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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지순례하는 남자 이베드로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수원성지 도보순례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영상도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영상(1편)에 소개해드렸던 1코스를 걷고 난 뒤
2코스가 아니라 3코스를 먼저 걷고 2코스를 걸었습니다.
수원성지편과 도보순례길1편을 안보신 분들은 
두개의 영상을 먼저 보시고 2편을 보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제3코스 남동쪽 (2.2km)



1. 팔부자터 

 

팔부자터 : 전국팔도 부자들이 살던 집터

1코스와 마찬가지로 시작은 수원성지 팔부자터에서 시작합니다.

수원성지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횡단보도 건너편에 종각이 보입니다.

 


2. 종로사거리 (여민각與民閣)


한양의 한성부와 수원의 유수부 전국에 딱 두군데만 있는 종로사거리 종각입니다. 
종로(鐘路)라는 지명은 종각(鐘閣)이 있는 거리라는 뜻입니다.
여민각(與民閣)은 조선 정조때 화성행궁을 축성하면서 행궁 앞에 설치되었습니다.
여민각은 '백성과 더블어' 라는 뜻으로 정조대왕의 위민 정신을 보여줍니다.
다산은 화성행궁에서 떨어진 이곳에 십자가형태로 종로사거리를 설계하였습니다.


박해시대때는 행인들의 발길이 많은 이곳에서 
대낮에 종을 쳐 군중들을 모으고 토포청에 갇혀있던 천주교인들을 끌고와 참수형으로 공개처형 했습니다.

 

여민각 왼쪽 골목으로 남쪽 방향의 좁은 옛길이 나있는데요.
토포청에 수감된 중인이하 천민 천주교인들은 이길을 걸어
형옥에 수감이 되었습니다.
포승줄에 묶여 형옥으로 끌려가는 죽음의 행진길이었습니다.

 


3. 형옥터,(형)옥거리 (동서가구 앞)

이곳은 조선시대 감옥인 형옥이 있던 곳입니다.
수원유수부에서 이곳에 6칸의 큰 형옥을 지었는데요.


천주교 박해가 시작되면서 형옥에는 천주교인들로 가득 채워졌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형옥의 담 모양은 일반적인 담모양과 달리 동그란 원형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이곳 형옥에 수감된 천주교인들은 양반은 없고 중인 이하 천민들이었는데요.
이곳에 갖힌채 굶어죽는 아사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동서가구점에서 우회전하여 직진하다가 
남문사우나 건물을 끼고 좌회전하면
작은 골목길이 보입니다. 
골목길로 나가면 팔달문이 보입니다.

 


4. 팔달문 밖 장터


팔달문은 수원화성의 남쪽에 있는 문입니다.
현재는 찻길인 팔달문 옹성 앞은 당시에 장이 섰던 장터였습니다.


장이 서는 날에는 천주교인들이 끌려나와 
이곳에서 매를 맞고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뒤를 돌아서 오른쪽으로 지동시장 방향으로 갑니다.

 



5. 남암문 터 (미목원, 장우동 앞)


팔달문시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이고 2층에는 장우동이 보이는 이곳이
남암문 터입니다.
1코스에서 봤던 북암문처럼 수원화성에는 4대문 이외에
총5개의 암문이 설계되었는데 (*북암문 동암문 서암문 서남암문 남암문)
이곳 남암문은 시장이 자리하고 있어서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문이 작아서 양반들은 체통이 떨어진다고 지나다니지 않았고
중인이하 천민들만 지나다녔는데 
이곳 암문에도 천주교인들의 목을 매달아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암문은 형옥에서 아사형으로 죽어간 
천주교인들의 시신이 나가는 구멍이라 해서
시구문(屍口門)이라고 불렸습니다.

 


남암문 터를 지나 지동시장쪽으로 향하다가 수원천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남수문이 보이고 오른쪽위로 동남각루가 보입니다.

 

 


6. 남수문과 동남각루

남수문(9개수문)                                                                            화홍문(북수문,7개수문)


남수문은 1편에서 설명드렸던 화홍문(북수문)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통과하는 수문입니다.
화홍문(북수문)이 성령칠은을 상징하는 7개의 수문이라면 
남수문이 9개로 되어있는데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상징합니다.

성령께서 내려주시는 일곱가지 은사를 받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면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른쪽 언덕을 보면 동남각루(東南角樓)가 보입니다.

 

※동남각루 오른쪽에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안되고
수문 위 계단으로 올라가야 동남각루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동남각루

각루의 창문 구멍을 통해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박해시대에 형옥에 갇혀있던 천주교인들이 포승줄에 묶여 이곳으로 끌려왔고
동남각루의 창문을 다 열고 천주교인들의 목을 쳐서
몸은 성밖으로 던지고 목은 남암문에 걸어놓았습니다.

 

동남각루를 지나 성벽을 따라가면 동삼치(東三雉)가 나옵니다.

 

 


7. 동삼치(東三雉)


'ㄷ'자형 치성은 성바깥 쪽 벽의 좌우를 다 경계하고 공격할수 있게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시 동남각루를 내려가 오른쪽으로 천을 따라 걸으면 수원사가 나옵니다.

 


8. 용주사 포교당 (수원사)

이곳은 현재는 수원사로 개칭한 조계종 용주사의 포교당입니다. 
박해시대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수된 순교터였습니다.

계속 천을 따라 걸어가면 매향교가 나오는데  

 


9. 매향다리 서남쪽

옛 지도를 보면 커다란 매향다리가 그려질만큼 번화한 종로 중심지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매향통닭집을 포함하여 매향다리 서남쪽 일대가 
박해시대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을 당한 순교터입니다.

 

 

10. 수원순교자 현양비


다시 수원성지로 돌아와서 순교자 현양비에서 3코스 순례길을 마무리합니다.

 

 

 

제2코스 북서쪽 (2.5km)



1. 팔부자터


2코스 역시 시작은 수원성지 팔부자터에서 시작합니다.
수원성지에서 나와서 정면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미술관 뒤편에 거대한 자전거 조형물이 보입니다.

 


2. 이아터 (貳衙 : 화청관)

이 곳은 관아 이아(貳衙)가 있던 곳입니다.
박해시대 때 중인이하 천민들은 이곳 이아에서 심문하였습니다.
심문 도중 혹독한 고문으로 이곳에서 묵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였다고 합니다.

좌측을 따라 화성행궁 방향으로 갑니다.

 

 

 

※본래 순례길에서는 3번째 순서가 '간이형옥터'이지만 설명의 편의를 위해

'4. 화성행궁'과 '3.간이형옥터'의 순서를 바꿔서 설명하겠습니다.


3. 화성행궁 (신풍루 앞 공터)

화성행궁은 박해시대때 양반 천주교인들을 따로 심문한 곳입니다.

 

4.간이형옥터 (마술관쪽 외등 앞)

현재는 흔적이 남아있지 않지만 화성행궁 광장의 북서쪽
미술관옆 외등 앞으로 간이형옥터가 있었습니다. 
화성행궁에서 심문을 받던 양반 천주교인들이 
처형되기 전까지 수감되었던 곳입니다.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 이아터에서
왼쪽 방향으로 갑니다.

행궁동 주민센터 바로 왼쪽에 난 길을 따라가면
제일교회가 나옵니다.
 

 


5. 사형터 (제일교회 일대)

이곳 제일 감리교회는 화령전과 화서문의 중간지점인데
수원유수부의 사형터가 있던 곳입니다.
본래는 일반 중범죄 사형수를 처형하던 곳인데
박해시대 때는 천주교인들이 처형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처형된 순교자들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순교자들이었습니다.

 

사형터를 지나 북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길을 건너 직진을 합니다.

처형된 순교자들의 시신은 우차에 쌓아서 이길을 따라
화서문 성밖 인근의 산으로 매장되었다고 합니다.

 

장안경로당이 나오면 왼쪽의 작은 길을 따라가면 정면에 화서문이 보입니다.

 


6. 화서문 (華西門)

화성의 남과 북을 잇는 길은 정조대왕이 능행차길로 발전이 되어서
팔달문(남)과 장안문(북) 모두 거대하지만
동과 서를 잇는 길은 그렇지 않아서 창룡문(동)과 화서문(서)은 작게 지어졌습니다.
박해시대 때 사형터에서 처형된 시신이 나가는 구멍이라하여
시구문(屍口門)이라고 불렸습니다.

이제 화서문 오른쪽 언덕의 성벽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7. 북포루 (北舖樓)

걷다보면 'ㄷ'자형의 치성에 북포루가 보입니다.
조금더 걸어가면 '북서포루'가 나옵니다.

 


8. 북서포루(北西砲樓)

 


9. 장안문(長安門) 밖 장터


장안문은 정조가 부친을 참배하기 위해 한성과 수원을 오가면서 통과한 문으로 
한양의 4대문보다 더 크며 화성의 4대문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안문 밖으로 차가 지나다는 길은 과거 장터가 섰던 자리입니다.
장이 서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을 매질하여 처형하는 장살형이 집행되었다고 합니다.

장안문밖 장터                                                                            매를쳐서 죽이는 장살형

하느님의 종 '지다두 타대오'를 비롯하여 수원의 수많은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장살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10. 남북을 잇는 옛길 (죽음의 행진 순례길)

다시 1코스에서 걸었던 남북을 잇는 옛길을 통해 옛 토포청 자리인 수원성지를 향해 갑니다.
박해시대 때 천주교인들이 토포청에서 장안문 밖 장터까지 끌려간 죽음의 순례길입니다.

 

 

 

11. 수원성지 현양비


마지막으로 순교자 현양비에서 2코스의 순례길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수원성지 도보순례길 2코스와 3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수원성지편과 도보순례길1편을 안보신 분들은 
이전 두개의 영상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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