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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9T55TPNi0I


2020年 7月 12日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 묘 (사봉공소, 마산교구)

경남 진주시 사봉면 동부로1751번길 46-6


안녕하세요 성지순례하는 남자 이베드로입니다.

마산교구 성지순례 마지막편으로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 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후부터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로 거제도에서 아침일찍 출발을 하여서

경남 진주에 있는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 묘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봉공소와 함께 순교자 묘역이 있었는데요.

가파른 오르막으로 올라가기 전 아래에 주차장이 있고 공소 옆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공소를 지나 왼쪽 위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잔디광장을 지나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 묘가 나옵니다.

순례자 도장은 이곳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책자 (3판)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


경상도 진주 허유고개 중촌의 양반집안에서 태어난 정찬문 안토니오는

41세 나이에 신자였던 아내로부터 천주교를 접하고 입교하게 됩니다.


계명을 철저히 지키며 살았던 정찬문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진주포졸들에게 체포 되었고

평소 알고 지내던 하급관리가 "배교한다는 말만 하면 끌려가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유혹을 받았지만 신앙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진주로 끌려가서 25일간 옥에 갇혀 있으면서 자주 관장앞에 끌려나가 혹독한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가 잡혀가고 가족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 졌으나 

그의 아내는 밥을 빌어다 옥에 넣어주었습니다.


옥에서 나와 관장 앞에서 무수한 매를 맞고 

다시 옥에 끌려들어가기를 반복하던 어느날 밤 

정찬문 안토니오는 끝내 옥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1867년 1월 25일, 45세)


3일간 옥에 버려졌던 시신은 그의 사촌들에 의해 거두어졌는데

머리는 거두지못하고

몸만 수습해 고향인근에 매장하게 됩니다.

이 묘는 무두묘(無頭墓)라고 물리게 됩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묘는 1946년 문산성당의 서정도 베르나르도 신부가

무두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묘를 찾아 나서면서 발견되게 됩니다.

순교자의 후손들의 증언으로 찾은 묘는 엉뚱한 묘였고

무촌리에 살고있던 텃골마누라 라고 불리던 김씨할머니(당시 94세)로부터

어릴때부터 '서학을 하다가 목 잘려 죽은 무덤'으로 알고 있었던 허유고개 무덤을

듣게 되고 결국 허유고개 비탈길가에서 허물어져있는 순교자의 묘를 찾아내게 됩니다.


이후 1975년 10월 중순 사봉공소의 순교자 묘역으로 이장했고

1978년 묘소를 새로 단장하면서 순교비를 건립하게 됩니다.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됩니다.



순교자의 묘 뒤 쪽으로는 십자가의 길을 따라 다듬어지지않은 공터가 나오는데요

공터 위 동산에 성모상이 보여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비가 약하게 오고 있어서 살~짝 갈등했지만 

비를 감수하고 드론을 띄웠습니다.


공소 지붕에 마치 제가 드론을 띄울것을 예상한듯이

'천주교순교성지 사봉공소'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공소가 언덕 위에 있어서 아래에서는 보이지않고

드론을 띄워야지만 볼 수 있는 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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