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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성당(서울대교구) : 서울시 종로구 동순라길 8
-성지순례일 : 2021. 2. 10


안녕하세요 성지순례하는 남자 이베드로입니다.
오늘은 순교터이자 신앙의 증거터 '종로성당'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종로성당(서울대교구)
서울시 종로구 동순라길 8
성지순례일 : 2021. 2. 10

 

종로(鍾路)는 조선시대 육주비전(六注比廛)이라 불리는 상점거리였습니다.
육주비전은 명주(면주전), 종이(지전), 어물(내외 어물전), 모시(저포전), 비단(선전), 무명(면포전)을 파는 어용상점입니다.

이러한 상업의 중심지였던 종로에 지역사목의 거점을 마련하고자 
1944년 일제강점기때 현재 성당 부지에 땅을 사들여 공소(명동성당 관할)를 세우면서 
종로성당의 역사는 시작이 됩니다

1955.4.10부터 본당으로 신설되고 (서울교구 19번째 본당)
'종로4가 성당' 으로 불리우다가 두번째 성전을 신축하면서
'종로성당' 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종로성당의 관할 순례지인 좌포도청, 우포도청 그리고 전옥서는 
한국천주교회사의 103위 성인 중 24위, 
2014년에 시복되신 복자 124위 중 5위, 
하느님의 종 133위 중 24위 등 수많은 선조들의 순교터이지만
상대적으로 소흘히 다루어져 왔습니다.

2011년이 되어서야 포도청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해 조사, 연구를 시작하였고 
2013년 2월 28일 (염수정 추기경님에 의해) '포도청 순례지 성당'으로 승인됩니다.
(본당 주보성인 '포도청 순교 성인들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로 변경)

종로성당을 설명하기에 앞서 관할 순교사적지인
형조 터, 전옥서 터, 좌포도청·우포도청, 의금부 터, 경기감영 터를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형조 터
-형조(刑曹)


조선시대 육조거리에 위치했던 
형조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행정기관 6조(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 중 하나입니다.
법률의 제정과 시행을 맡은 기관이었습니다.
1785년 을사추조적발사건으로 명례방 김범우의 집에서 집회에 참석했던 신자들이
형조로 압송되면서 형조에서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문초가 시작됩니다.


-형조터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앞 바닥 돌)
현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바닥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전옥서 터
-전옥서 (典獄署)


전옥서는 형조 아래에서 감옥과 죄수를 관리하던 관서입니다.
미결수를 구류하는 곳으로 형조에서 심문을 받고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전옥서에 구금되었습니다.
-전옥서 터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호선 종각역 6번출구 화단)

현재 1호선 종각역 6번출구 화단에 표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좌포도청·우포도청
-포도청(捕盜廳) 


포도청은 조선시대의 경찰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좌포도청, 우포도청으로 한성부를 나뉘어 관할하였습니다. 
본래 죄인을 잡거나 치안을 담당했으나 북산사건(을묘박해의 계기)을 계기로
을묘박해(1795년) 때부터 천주교 박해에 개입합니다. 

*북산사건

1794년 12월 최초의 외국인 신부 주문모 신부가 입국하여 활동을 시작한 뒤
예비신자 한영익의 밀고로 주문모 신부 체포령이 떨어집니다.
체포령 소식은 다행히 신자들에게 알려져 주문모 신부를 강완숙의 집으로 피신시키고
최인길이 신부 행세를 하다가 체포됩니다.
동료 윤유일, 지황도 같은날 체포 됩니다.
이들은 포도청에서 심한 고문을 받았지만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고
다음날인 1795년 6월 28일 매를 맞고 순교한뒤 강물에 버려집니다.


-좌포도청 터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28 단성사빌딩 앞)
: 종로 단성사 빌딩 앞에 표석이 설치


-우포도청 (서울시 종로구 종로6 광화문 우체국 앞 화단)
: 광화문 우체국 앞 화단에 표석이 설치




*의금부 터 (서울시 종로구 종로47 SC제일은행 본점 앞)
-의금부(義禁府)는 조선 시대에 중대한 범죄를 다루던 사법 기관입니다.


박해시대 천주교신자들은 
서울의 좌·우포도청과 지방의 각 진영과 군, 현에서 문초를 받았는데
그 중 중죄인, 주교와 신부 평신도지도자들은 의금부에서 국문(鞠廳)을 받았습니다.
-의금부 터  (서울시 종로구 종로47 SC제일은행 본점 앞)
위치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출구 우측 화단에 표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경기감영 터
경기감영(京畿監營)


-경기도청이랄 수 있는 경기감영은 조선시대 외관(外官)의 하나로서
경기감사, 또는 경기관찰사가 있던 관아입니다.
경기지방의 신자들은 서대문밖 반송방에 위치한 경기감영으로 이송되어
형벌과 문초를 받았습니다.
-경기감영 터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9 적십자병원 정문 옆)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와 4번출구 사이에 있습니다.
차도쪽 난간에 있습니다.  (책자에는 화단이라 되어있는데 화단이 없어지고 인도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린 순례지들은
모두 순례자 도장이 비치되어 있지 않고 종로성당에서 공용 도장으로 찍어야 합니다.

 


종로성당 (서울시 종로구 동순라길 8)

 

*외벽 청동부조 '수난과 영광' (김일영 作)

성당 입구로 들어가면 시작 층이 2층입니다.

1층 성당

*천장조각 '오병이어' (오광섭 作)
*천장부조 '하늘과 빛과 열두제자' (오광섭 作)

성당 천장 조각들이 인상적였는데요. 제대위에는 오병이어를 표현했고
천장부조는 가운데 빛을 둘러싼 열세분의 조각이 보였는데요.
본당 주보인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와 열두사도입니다.

*마리아정원
지하1층 *포도청(옥터) 순교자 현양관

종로성당, 경기감영, 우포도청, 의금부터, 전옥터, 좌포도청, 형조터
총7개의 도장은 이곳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종로성당 도장이 없어서 사무실에 물어봤는데 
예전에는 종로성당 도장과 천주교 서울순례길 도장을 둘 다 비치 해 놓았는데
헷갈린다는 민원이 많아서 현재는 종로성당 도장을 치우고
천주교 서울순례길 도장 하나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무인판매대는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책자들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사무실에 물어보니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순교자 현양관에서는 
순교자들과 증거자들의 현황, 형벌도구, 순교자들이 남긴 이야기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포도청 순례지 성당 '종로성당'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도 제 영상을 봐주신 모든 분들과
몸이 불편하신 분들, 병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주님의 위로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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