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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_l7-DTxBX4

 

관평동 성당은 대덕테크노밸리 공장들과 사무실들이 밀집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 성당을 만들때 삭막한 공장들이 가득한 공단에 
누구나 잠시 머물러 쉬어갈 수 있는 성당을 만들고자 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게 지금의 관평동 성당입니다.

 

 


성당 외부 (한종률 건축가 설계)

관평동 성당의 모습은 빨간색 높은 첨탑을 가진 일반적인 성당의 모습이 아니라 
모던한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진 성당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성당 측면에 3개의 윙입니다.
3개의 윙은 기도하는 손과 천사의 날개(가브리엘)를 컨셉으로 삼위일체를 형상화했습니다.
태양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푸른빛에서 황금빛으로 다른 색이 보였습니다.



관평동 성당에는 정말 특별한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오상을 받으신 성 비오 신부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관평동 성당의 주보성인이시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와서 비오성인의 유해를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성체조배실
순백의 감실 (노혜신 대 데레사 作)
십자가 (피터 코스터 作)



모자이크 글래스 (이지영 로사라이作)

 


성수대 (피터 코스터 作)
마치 하얀 돌처럼 보이지만 실제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무의 따스한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손으로만 조각해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성전출입문 (Centro Ave Loppiano 作)
성전 출입문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동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호위하는 천사, 기뻐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천장 위 조명은 동방박사가 하늘의 별을 보고 아기 예수님께 인도된 것처럼
제대 십자가를 따라서 별처럼 무리 지어 있습니다. (Centro Ave Loppiano 作)

대성전 십자가 (피터 코스터 作)


14처의 십자가의 길은 슬랩 글래스창이
물결처럼 흘러가듯이 비정형적인 모습으로 성전 측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대성전 14처 슬랩 글래스창 및 스테인드 글래스 (Centro Ave Loppiano, 최성호 루카 作)

 



 

대성전 제대는 최후의 만찬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피터 코스터 作)

독서대는 성경책을 펼쳤을 때의 모습이 형상화되어있고
조각에는 세로로 움푹 파인 선이 보이는데
'성전에서 흘러가는 물이 닿는 곳마다 생명의 샘을 만난다'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남녀노소, 병자까지 모두 품고 있는 성모님의 모습입니다.

 

 


성당 오른쪽 벽의 작품 '약속의 땅'은 2003년 피렌체 비엔날레에서 금메달을 딴 작품의  원본입니다.
약속의 땅 (John Lau Kwok Hung 作) 

 

 

 

 

 

 

성당 측면의 계단으로 올라오면 더욱 특별하게 탕자의 비유 작품을 맞이하고 성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치 유럽 성당의 회랑을 거쳐서 성당에 들어가는 것처럼 
계단을 올라가면서 마음속의 근심, 욕심같이 내 마음을 흔드는 것들을 정리하며
우리를 한없이 사랑해 주시고 너그럽게 안아주시는 아버지의 품으로 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탕자의 비유 (John Lau Kwok Hung 作) 

 

 

 


버려진 폐품을 이용해 만든 십자가 (Ciro 作)
교육관에 있는 십자가는 버려진 폐품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십자가입니다.

 

 

 


부속동 하늘공원 (최성호 루카 作)
부속동 옥상으로 올라가면 하늘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삭막한 산업단지 속에서 성당을 방문한 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원 앞 성모상 (Centro Ave Loppiano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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