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https://youtu.be/ljxjLKX6xXs

울산 병영 순교 성지 : 울산시 중구 외솔큰길 241 (부산교구)

 

 

* 순교자 현양비 (殉敎者顯揚碑​)

울산 병영 순교 성지는 예전에는 장대벌 성지라고 불리었습니다.
장대벌은 장대가 있는 벌판이라는 뜻인데
장대는 지휘관이 병사들을 지휘할 때 올라가던 돌로 쌓은 대를 말합니다.

당시 병영은 군사를 훈련하는 장소이면서 중죄인을 처형하는 장소로도 쓰였습니다.

첫번째 순교자인 오치문 베드로를 비롯하여 
지난 진목정성지, 경주관아와 옥터에서 설명드린
세 분의 복자도 이곳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오치문 베드로(1804 ~ 1861)
언양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오치문 베드로는 이 지방 첫번째 교인이라고 전해집니다.
학자였지만 신앙을 받아들인 뒤에는 벼슬에 오르지 않고 교리만을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1860년 경신박해 때 체포되어 울산장대에서 백지사형으로 순교합니다.

허인백 야고보 , 이양등 베드로, 김종륜 루카 세분의 복자는 출신지는 달랐지만 
신앙생활을 위해 박해를 피해 죽령교우촌로 이주해 함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1868년 5월경 함께 체포되어 경주로 끌려가 혹독한 형벌과 문초를 받았지만
신앙을 증거했고 울산 장대로 이송되어 1868년 9월 14일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세분의 복자들은 순교 당시 십자성호를 긋고,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고 합니다.
세분의 유해는 현재 대구 복자성당에 모셔져 있습니다.

장대벌성지는 1957년 작은 푯말을 세워서 순교자들을 기리다가
2014년부터 울산 병영 순교 성지 성당을 봉헌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03위 한국순교성인화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책자(3판)

가운데 제대를 중심으로 신자석이 동그랗게 둘러앉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통공의 나무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