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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순례길에 포함되지 않은 서울교구 두곳의 성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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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일 : 2021. 2. 13

 



용산 성직자 묘지(용산성당)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로 15길 37

 

용산성직자 묘지가 있는 이곳은
1887년 서울교구에서 용산신학교 건립과 묘지 조성을 위해 매입하였습니다.

 


1889년 용산 신학교가 건립되면서 교구 성직자 묘자로 정해졌고
1941년 부터는 용산 본당이 설립되면서 묘역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초대 조선대목구장이신 브뤼기에르 주교를 포함하여 4위의 주교,
65위의 사제, 2위의 신학생, 1위의 치명자 등 71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오늘은 초대 조대선대목구장이신 브뤼기에르 주교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1831년 9월 9일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로마 성모마리아 대성전에서 조선대목구를 설정하고
브뤼기에르 주교를 초대 대목구장으로 임명합니다.

바르텔레미 브뤼기에르 주교 (1792-1835)
조선 선교를 자원한 브위기에르 주교는 (1832년 10월 21일) 교황청의 사령장을 받고
조선에 복음 전하겠다는 일념하에
3년동안 중국 대륙을 횡단하며 갖은 고난과 질병을 극복하며
서만자(현 시완쯔)에 도착합니다.

그후 1835년 10월 19일 조선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기착지인 마가자 교우촌에 도착한 다음날 
갑자기 뇌일혈로 조선 땅을 눈앞에 두고 선종하십니다.

브뤼기에르 주교의 묘는 마가자에 방치되었다가
1931년 10월 15일 파리외방전교회의 조선전교 100주년을 맞아 '용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하였습니다.
서거하신지 96년만에 조선땅에 잠들게 되셨습니다.

 

조선선교 의지를 밝힌 서한 (1829.5.19)
그곳(조선)에 도착한 신부는 
목자가 없어서 매 순간 마다 영원히 소멸해 버릴지도 모르는 이 선교지를 지탱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하느님의 섭리는 새로운 도움을 마련해주실 것입니다. 
만일 이 지역에 파견된 첫 번째 신부가 거기에 들어갈 수 없다거나 또는 사형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당사자에게는 승리가 될 것이며, 
그렇다고 다른 선교지에 뼈아픈 손실이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시도해 보았다는 만족감을 가지게 될 것이고, 자책할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사업을 기꺼이 맡고자 하는 신부가 누구이겠습니까?
제가 하겠습니다.

브뤼기에르 주교가 조선 교우들에게 보내는 서한 (1832.11.18)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왜냐하면 교황님께서 여러분이 서한을 통해 청한 유럽인 주교를 
어떤 중국인과 함께 파견하셨기 때문입니다.
조선에 있는 양들에게 목자가 없다는 소식이 여러분들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졌을 때 
우리는 조국을 떠나 다른 대목구를 맡고 있었으나,
교황님께 서한을 올려 빵을 청하는 이들에게 
그것을 쪼개어 나누어 줄 사명을 지닌 주교들과 사제들을 파견해 주실 것을 줄곧 청해 왔습니다.
그러니 빨리 우리에게 오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미 출발하였고 여행길에서 여러분이 우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여러분에게 확실한 신호를 보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의 도움을 믿고 복되신 동정녀와 성 요셉의 전구와 
성 미카엘 대천사의 보호를 청하십시오.
그러나 길에서 원수들에게 간파 당하지 않도록 거듭 주의하십시오.
조선왕국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우리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온 삶을 바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위로를 위하여 성사를 거행하고 
성교회의 경계를 넓혀 나갈 조선인들을 사제로 서품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매일 기도 중에 복되신 동정녀와 모든 천사들의 보호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축복하시기를.



비록 브위기에르 주교는 입국을 하지못하고 선종하였지만
그가 개척한 길을 따라 모방신부 등 프랑스외방전교회 신부들이 조선입국에 성공하면서
조선천주교회는 비로서 완전한 조직을 갖춘 독립된 교회로 성장하게 됩니다.

 

 

 

순례자 도장은 용산성당으로 들어가셔서 왼쪽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자 (3판)

용산성직자묘지를 방문하실때는 바로 아래에 있는 
옛 용산성심신학교도 같이 방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안에 들어갈수 없지만
코로나가 종식이되면 다시 한번 순례를 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교구 성지 중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터' 입니다.
대부분의 서울대교구의 성지들이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완주하면 순례가 가능한데
앞서 소개해드렸던 용산 성직자 묘지와 함께 서울 순례길 코스에는 없기 때문에 따로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순교자103위시성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 여의도 공원 내 잔디 마당 언덕

1984년 5월 6일 여의도 광장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신앙대회와 103위 순교 복자 시성식'이 거행되었습니다.

 


1925년에 시복된 79위, 1968년 시복된 24위, 
총 103위 복자들이 모두 시성의 영광을 받았습니다.

 

표지석은 세종대왕 동상을 마주했을때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순례자도장은 이곳에 없고 서울대교구 역사관에서 찍으셔야 합니다.
*서울대교구 역사관 (사도회관) 
화~주일 09:00~17:00

순례도장은 서울대교구 역사관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서울순례길 1코스 명동성당을 순례하실때 미리 찍어 놓으시면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서울대교구의 남은 성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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