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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8inRIko36k



안녕하세요 성지순례하는 남자 이베드로입니다.

오늘은 서울 가회동성당과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서울 종로 북촌에 자리 잡고 있는 가회동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선교사인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첫 미사를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성당입니다.


1794년 조선에 밀입국한 주문모신부는 1795년 4월 5일 예수부활대축일에

최인길 마티아의 집에서 한국땅에서의 첫미사를 봉헌합니다.


첫 미사 이후 밀고자가 나오면서 주문모 신부에 대한 수배령이 전국에 내려지게 됩니다.(북산사건)

주문모신부는 강완숙 골룸바의 집으로 피신하여 그곳에 머물면서 사목활동을 하였습니다. 


가회동은 주문모 신부의 사목활동 거점으로 한국초기교회 신앙의 중심지였습니다.


주문모 야고보 (1752 ~1801)


1752년 중국 강남에서 태어남.

최초의 외국인 사제로 6년간 조선에서 왕성한 활동.

신자들의 교리 공부와 전교 활동을 위해 명도회를 조직.

교리서 집필.

또한 강완숙을 조선천주교회 최초의 여회장으로 임명하여

여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함.

신유박해가 일어나고 주문모신부는 강완숙의 보호로

몸을 피하고 청나라로 피신하려 했으나 조정에서 

자신을 찾으려고 신자들을 잡아들이는 것을 보고 

한양으로 돌아가 자수.

1801년 5월 31일(음력 4월 19일) 49세의 나이로 

한양 새남터에서 참수형으로 순교.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


강완숙 골룸바(1761 ~ 1801)


강완숙(姜完淑) 콜룸바(또는 골룸바)는 1761년 충청도 내포 지방에서 

양반의 서녀(庶女)로 태어남.

그녀는 어릴 때부터 지혜로움이 뛰어나고 정직하여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함.

1794년 말 주문모 야고보 신부가 조선에 입국하자, 그를 도와 활동. 

이때 주 신부는 강 골룸바의 인품을 알아 여회장으로 임명하여 신자들을 

돌보도록 함.

 1795년 을묘박해가 일어나자, 강 골룸바는 자신의 집을 주문모 신부의

피신처로 제공. (여성이 주인으로 있는 양반 집은 관헌이 들어가 수색할 수 없다는

조선 사회의 풍습을 이용)

1801년 7월 2일(음력 5월 22일) 동료들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형으로 순교.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되었습니다.




100여 년에 걸친 천주교에 대한 박해는 조선 황실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병인박해를 일으킨 흥선대원군의 손자이자 고종의 다섯번째 아들 의친왕 '이강'은

1955년 8월 9일 임종 1주일 전에 '비오'라는 세례명으로 세례 받았고 

(가회동성당 관할구역인 안국동 별궁에서)

며칠뒤 의친왕비 '김숙'도 가회동성당에서 '마리아'라는 세례명으로

천주교에 입교합니다.

황족이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은 결국 순교 신앙의 승리를 말합니다.






가회동 성당에 드러면서 사무실입구에서 순례자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제3판, 2019.6.30발행)




혹시 서울순례길 여권도장을 찍으시는 분은 '석정보름우물'을

이곳 가회동성당 스탬프로 찍어야합니다.

(석종보름우물은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책자에는 없습니다.)


1층 역사전시실 입니다. 



가회동성당 관련 순교복자 10위


을묘박해 (3위)   

  최인길 (마티아) - 성직자 영입

  윤유일 (바오로) - 성직자 영입

  지황 (사바)         - 성직자 영입


신유박해 (7위)

  주문모 (야고보) - 한국의 첫 외국인 선교사

  강완숙 (골롬바) - 최초의 여회장, 평신도 지도자

  윤점혜 (아가타) - 동정녀

  정순매 (바르바라) - 동정녀

  홍필주 (필립보) - 전례 복사

  윤운혜 (루치아) - 성물,기도서 제작 배포

  정광수 (바르나바) - 성물,기도서 제작 배포




2층 대성전 





다음 목적지인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까지는 

서울순례길 1코스 말씀의 길을 역순으로 걸어봤습니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총 44.1㎞) 2019년 8월 14일

아시아 최초 교황청 공식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되었습니다.

1코스 말씀의길, 2코스 생명의 길, 3코스 일치의  길 총 44.1km의 거리입니다.


1코스 말씀의 길  (8.7㎞, 9개소) 도보 약 3시간

2코스 생명의 길  (5.9㎞, 9개소) 도보 약 3시간 소요

3코스 일치의 길  (29.5㎞, 8개소) 도보 · 차량(대중교통) 병행 


이날 저는 가회동성당에서 석정보름우물을 거쳐 가톨릭대 성신교정까지 걸어갔습니다.

서울순례길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지도를 보면서 순례할 수 있습니다.




석정보름우물

15일 동안 맑고, 15일 동안은 흐려지곤 해서 붙여진 이름.

1974년 중국에서 건너온 주문모 신부가 이 우물물로 세례를 준것으로 전해짐.

1845년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도 이 지역 사목기간동안 이물을 성수로 사용.

천주교 박해당시 많은 순교자들이 발생하자 갑자기 물맛이 써져서 한동안 사용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옴.


창경궁 홍화문(弘化門) : 보물 제384호 창경궁의 정문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96-12

02) 740-9714

개인 : 동·하계 방학 중 방문 가능 

09:00~18:00 (17:30까지 입장가능)



유리창에 십자가 표시가 있는 건물이 성당입니다.

이곳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의 효시는 18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선교사들은 정하상과 소년들에게 국내에서 신학교육을 시켰습니다.

그 후 1855년 배론에 성요셉식학당이 세워져 신학교육을 시작했으나

1866년 병인박해로 폐쇄됩니다.

그뒤 1885년 강원도 부엉골에 예수성심신학교가 문을 열고 

용산으로 이전했다가 일제시대 강제 문을 닫게 되고

1945년 경성 천주공교 신학교로 다시 설립, 그 후 성신대학이라는 명칭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유해





순례자 도장은 나오실때 경비실에서 찍어주십니다.

지금까지 가회동성당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을 서울순례길 일부와 함께 소개시켜드렸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본격적으로 도보순례를 많이 떠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구독 안하셨으면  꼭 유튜브 채널 구독해주시고 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 봐주신 모든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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