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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미순교성지를 새로운 도보순례길을 통해 가보았습니다.

서울 순례길에 이어서 두번째로 해미순교성지와 해미순례길이 
교황청에서 국제성지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유명한 성인이 있거나 특별한 기적이 일어난 곳은 아니지만 
해미의 수많은 무명순교자들을 신앙의 모범으로 인정하고 알리기 위해 국제성지로 선포되었습니다.


본래 이길은 내포천주교순례길로 있었던 길이었는데요.
그중에 한티고개에서 출발하여 해미순교성지까지 이르는 길을 새롭게 재정비 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해미성지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도보길의 시작점까지 이동을 하였습니다.

해미성지에서 시작점까지 버스가 있지만
하루 세번 밖에 없고(511번 09:05, 13:50, 501번 17:40) (버스가 오려면) 1시간반이나 기다려야되서
이날은 그냥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차로 12분 거리인데 서산시에서 예산군으로 지역이 넘어가기 때문에 택시비가 17,800원이 나왔습니다.

 

출발지점은 대치2리입구인데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윤봉길로 367, 계곡장으로 찍고 오시면 됩니다.
내리셔서 살짝 큰길을 따라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천주교 순례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해미성지순례길은 천주교 순례길이면서 서산아라매길(2구간)과 코리아둘레길(64-2)에 속해 있습니다.

 

 

 

출발시간 AM08:07

 

큰길에서 임도로 조금 들어가면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포장이 되지는 않았지만 차 몇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티고개를 올라가는 길에는 동상으로 꾸며진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삽교 등지에서 체포된 천주교 신자들은 이 고개를 넘어서 해미읍성까지 압송이 되었습니다.

 

 

 

한티고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고개마루 정상에서 고향마을을 마지막으로 내려다 보았을 신앙선조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정상에서 해미성지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조선시대 순교자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도 스탬프가 있는데요.
성지도장은 아니고 둘레길의 스탬프인것 같습니다.
기념으로 책자에 스탬프를 찍었는데 
성지도장 옆에 찍는다는걸 실수로 성지도장칸에 찍어버렸습니다.
※성지도장이 아닙니다. 책자에 찍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길로는 산수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정비된 길은 산수저수지 왼쪽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산수저수지

저수지 초입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순례길의 다양한 난이도 조절과 주차편의는 순례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릎이 좋지 않으시거나 한티고개 산길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산수저수지에서 순례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래 지금 보이는 저수지 위치에는 마을이 있었고 한가운데로 길이 있었다고 합니다.
박해시대때 붙잡힌 신자들은 아마도 이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그들은 죄인이었고 그들 앞에 놓인것은 죽음이었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걸었습니다.

 

해미천을 따라서 벚꽃이 정말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제 해미순교성지가 보입니다.

 

 

출발지 : (대치2리입구) 충남 예산군 덕산면 윤봉길로 367 계곡장
도착지 : (해미순교성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13

AM 08:07 출발 , PM 12:02 도착

 

성지에 도착하여 이름없는 집에서 성경 필사 이어쓰기를 하였습니다.

 

 

 

 

 

 

 

성지도장은 사무실 앞에 비치 되어 있습니다.
아까 한티고개에서 잘못 찍은 바람에 어쩔수 없이 성지도장은 살짝 옆으로 찍었습니다.

 

 

 

 

소성당
대성당

대성당의 오른쪽복도를 따라서 가면 망루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망루

 

 

 

해미순교성지 기념관

순교자들의 유해가 보관되어 있는 해미순교성지 기념관입니다.

 

 

 

자리개돌

해미진영 서문밖에 위치하였던 자리개돌입니다.
이 돌위에 천주교 신자들을 패대기 쳐서 처형을 했습니다.

 

 

 

진둠벙

신자들의 몸에 돌을 매달아 산채로 수장했던 연못입니다.
천주학 죄인들을 빠뜨려 죽였다는 의미로 죄인 둠벙이라 불렀고
오늘날에는 말이 줄어서 '진둠벙'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 해미성지는 여숫골이라고 불리었는데 
순교자들이 죽음의 길을 걸으며 기도하는 소리 중 '예수마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여수머리'로 듣고 이곳을 여숫골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무명 생매장 순교자들의 묘
해미순교자 3위 복자상

2014년 프란치스코교황 방한때 복자품에 오른 해미순교자 3위 복자상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정비된 해미성지순례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단순하게 성지와 성당을 잇는 길이 아니라 순교자들이 걸었던 길로 만들어진 순례길이니만큼
꼭 도보로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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