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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t80Dyc8BDk

 

성지순례일 : 20. 5. 21

 

도앙골성지 : 충남 부여군 내산면 금지로 302

서짓골성지 : 충남 보령시 미산면 평라리 438-3

삽티성지 : 충남 부여군 홍산면 삽티로 489-6

 

 

 

 

오늘 소개시켜드릴 세곳의 성지는 

 

모두 한국천주교성지순례 개정판(제3판)에 새롭게 수록된 성지들입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책자는 2011년에 1판이 나왔고 2014년에 2판

 

그리고 작년이죠 2019년에 3판이 나왔습니다.

 

 

구입은 네이버에서 ‘한국천주교성지순례’를 검색하면 여러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몇몇 성지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기억나는 곳은 신리성지 대성당 뒤편 무인판매대입니다.

 

3판에서는 기존 111곳에서 59곳을 추가하고 3곳을 삭제하여 167곳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가지고 계신 책자에 오늘 제가 설명해 드리는 성지가 없다면

 

이전 판을 가지고 계신 겁니다.

 

 

 

제가 방문했던 순서는 서짓골, 삽티, 도앙골이었는데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영상에서는 도앙골, 서짓골, 삽티성지 순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도앙골성지>
 

 

도앙골성지는 부여, 보령, 서천이 맞닿은 월명산 골자기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내포의 사도 단원 이존창 선생의 선교활동 이후 기록에서 ‘홍산 도앙골’이라는 지명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홍산지방의 신자들이 교우촌을 형성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도앙골은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께서 귀국하여 사목활동 중 첫 번째 편지를 쓴 곳입니다.

 

1849년말 귀국하여 열달동안 전국곳곳의 신자들을 찾아 순방을 하고

 

이곳의 신자 집에서 귀국보고서 편지를 쓰셨습니다.

 

편지에서도 도앙골의 신자들이 교리에 밝고 법규도 열심히 지키며 산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는 도앙골의 김서범, 김 바오로, 오 요한, 오 시몬 등 다섯 명이 공주감영으로 잡혀가 순교하는 등 도앙골 대부분의 신자들은 병인박해 때 체포되어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탁덕 최양업 시성 기원비

 

탁덕(鐸德) : 덕을 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사람, 예전에는 신부(神父)를 탁덕이라고도 부름)

 

당시 해미성지 주임 백성수 신부가 글씨를 쓴 7.5m의 높이의 비석은 (비신, 비석머리, 비석받침)모두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2011년)

 

*우애의 집

 

2011년에 지어진 기도의 집인 ‘우애의 집’입니다.

 

이곳에서 순례자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는 도앙골의 김서범, 김 바오로, 오 요한, 오 시몬 등 다섯 명이 공주감영으로 잡혀가 순교하는 등

 

도앙골 대부분의 신자들은 병인박해 때 체포되어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짓골성지>

 

 

서짓골 성지는 1866년 3월 30일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5위의 성인 중 황석두 루카 성인을 제외한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장요셉 회장 4위의 성인의 유해가 16년 동안 안장되었던 곳입니다. 

 

(황석두 루카 성인의 시신은 가족들에 의해 수습되어 뒤에 설명드릴 삽티에 안장되었습니다.)

 

 

목숨걸고 시신을 옮겨온 서짓골 신자들은 체포되어 서울에서 처형되었습니다.

 

 

그 뒤로 16년간 방치되어 오다가 1882년 살아남은 신자들에 의해 수숩되어

 

일본 나가사키의 오우라 성당 구내 신학교에 보내져 12년 동안 보관되다가 

 

1894년 서울로 모셔져 용산신학교, 명동성당을 거쳐 지금은 절두산에 안장되었습니다.

 

 

*나가사키 오우라 성당 ‘병인 순교자 4위 기념비’ (201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5위 성인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영상 갈매못성지 편에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주교, 오매트르신부, 위앵신부, 황석두 루카, 장주기 요셉

 

다섯성인과 무명순교자들은 충남보령의 바닷가, 갈매못에서 처형을 당합니다.

 

 

본래는 한양 새남터에서 처형을 하였는데 당시 고종임금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부정타지 않게 한양에서 피를 보지않고 250리 떨어진 갈매못에서 처형을 합니다.

 

<다블뤼 주교 (Marie-Nicolas-Antoine Daveluy)>

 

 

21년간 조선에서 활동을 했으며 조선의 언어, 문화 습득에 능통했고

 

교우들이 쉽게 볼수있게 신심서, 교리서를 번역 저술하였습니다.

 

특히 한국 천주교회사와 순교사의 정리는 그의 두드러진 업적들 중의 하나입니다.

 

 

 

 

 

 

 

<오메트르 베드로 (Aumaitre Peter) 신부>

오메트르 신부는 용인의 손골에서 조선말을 배우고 경기도에서 사목활동을 하였습니다.

 

 

<위앵 마르티노 루카 (Huin Martin Luke) 신부>

위앵 마르티노 루카 신부는 다블뤼 주교와 함께 내포 지방에서 조선어 공부를 하다가 당진 합덕 지방의 세거리 공소에서 사목하였습니다.

 

 

<황석두 루카 (黃錫斗)>

충청도 연풍의 부유한 양반집에서 태어난 황석두 루카는

페롱(Feron, 權) 신부의 한문 선생 겸 전교회장이었고

다블뤼(Daveluy, 安敦伊) 주교를 도와 번역 출판과 그 교정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장주기 요셉 (張周基)>

수원 땅의 어느 부유한 외교인 집안에서 태어난 장주기 요셉은

신심이 두텁기로 유명해서 모방신부가 그를 회장으로 임명하였고

제천 배론으로 옮겨와 베르뇌 주교를 도와 신학교를 만들었습니다.

 

다섯분의 성인은 1984년 5월 6일 시성되었습니다.

 

*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

 

 

5위의 성인 중 4위의 성인의 유해가 안장되었던 서짓골은 유해가 옮겨진 후에도

 

갈매못 성지를 방문한 천주교신자들의 순례코스가 되었고

 

2013년 10월 31일 대전교구에서는 ‘천주교 순교성인 안장지 성지 축성식’을 열며

 

150년만에 천주교순례지로 조성됩니다.

 

 

 

 

50톤 규모의 제대석에는 4위 성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35톤 규모의 현양비에는 한문으로 ‘광영위주치명(光榮爲主致命)’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직역하면 ‘하느님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순례자도장은 안내소 우편함에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제3판)

 

 

도앙골성지, 서짓골성지, 삽티성지 세곳의 성지는 하부내포성지라고도 불리는데요.

 

완장포구에서 서짓골성지까지 9.5km에 이르는 도보순례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4위 성인의 유해가 신자들에 의해 갈매못에서 서짓골까지 옮겨진 길 중 일부인데요.

 

이 길도 이후에 제가 직접 걸어보고 소개를 시켜드릴 예정입니다.

 

 

 

서짓골 성지는 주차장과, 화장실, 쉴 수 있는 파고라가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쉬었다 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제 삽티성지로 이동하겠습니다.

 
<삽티성지>
 

 

 

삽티는 갈매못에서 순교한 황석루 성인의 유해가 안장되었던 곳입니다.

 

삽티로 내포의 사도 이존창 루도비코(하느님의종)가 살았었고 

 

황석두 루카 성인과 가족들이 1850년대 충북 연풍에서 배척받은 뒤 삽티로 이주하여 살았습니다.

 

갈매못에서 순교한 황석두성인의 시신을 양자 황천일과 조카 황기원이 수숩하여 삽티에 안장하였고 황천일과 황기원은 홍산 관아에 체포되어 서울에서 순교하였습니다.

 

56년 뒤 시복조사 재판에서 황기원의 딸 황마르타는  “4월 16일에 나의 백부가 가서 시체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홍산(鴻山) 삽티에 묻었습니다. 지금은 자손이 없기 때문에 가더라도 찾지 못합니다.”라고 증언하였습니다.

.

1964년 5월 산지 개간 작업중 십자가, 성모상 등 성물이 발굴 되었는데
 
그 일대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황석두 성인의 추정 안장지 일대를 매입하여 성역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석두 성인 안장 기념 경당인 '성석당'

 

 

 

순례자 도장은 이곳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경당 뒤편 십가의 길이나 묵주기도의 길이 조성되고 있는 터 (아직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건너편 언덕에 십자가가 보입니다.

 

 

 

* 황석정

 

 

 

 

 지난번에 이어서 총 다섯군데의 성지를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제가 간간히 도보순례길을 소개시켜 드리고 있는데요.

 

도보순례에 대해서 살짝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린다면

 

일단 어제(2020.6.21) 순례를 했던 내포지역 순례길을 우선순위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도보를 하기 쉽지않은 계절이 왔기 때문에

 

앞으로 도보는 기온이 조금 내려간 뒤에 다시 가려고 합니다.

 

직접 걸으면서 영상으로 담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마지막에 쿠키영상으로 내포지역 도보순례를 갔다왔던 예고편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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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봐주신 모든 분들과 힘겹게 전염병과 싸우고 계시는 모든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EAR INFO |  사용장비]

Main Camera : Panasonic gx85

Lens : Leica DG Summilux 15mm F1.7 

Sub Camera : DJI Osmo Pocket

Drone : Dji Mavic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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