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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TcMB3yWv6w



황사영 묘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마땅한 주차장이 없어서 저는 폐모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묘 까지 가는 길은 급식업체 건물 사유지를 통해서 지나가야 합니다.

※ (20.12.20 수정) 현재는 급식업체 건물을 교구에서 매입한듯 합니다. 건물앞에 주차 가능합니다.



※ (20.12.20 수정) 현재는 급식업체 건물을 교구에서 매입한듯 합니다. 건물앞에 주차 가능합니다.






묘에는 순례자 도장이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책자 (제3판)







황사영 알렉시오



황사영 알렉시오는 유복한 남인명문가에 태어났습니다.

승문원 부정자를 지낸 황석범(黃錫範)이 그의 부친이고 그의 집안은 10대에 걸쳐 벼슬을 할정도로 명문 양반가문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불리었던 그는 1970년 16세의 나이로 진사시에 급제하여 정조임금이 20세가 되면 중용하겠다고 약속할 정도로 총명했습니다.


출세의 길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황사영은 신앙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정약현의 딸(정약종, 정약용의 조카) 정난주와 결혼하면서 천주교를 접한 그는 천주교의 진리에 매료되어 출세의 길을 버리고 고난과 박해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최초의 외국인 사제인 주문모신부를 모셨으며 북경의 주교에게 서양선교사의 파견을 요청하는 등 교회에서 비밀스러운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초기 교회 지도자로 활동합니다.


그러던 중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면서 정약종 등 대부분의 교회지도자들이 체포되면서  황사영은 제천 배론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배론에서 황사영은 옹기 저장소를 가장한 토굴에서 생활하며 황사영 백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황사영백서 [黃嗣永帛書]

황사영 백서의 백서는 비단에 쓰여진 글을 뜻하는데요.

황사영은 북경 구베아 주교에게 조선 천주교 박해의 실상과 대비책을 전하기위해 두자 가량의 흰 명주천에 깨알같은 글씨로 편지를 쓰게 됩니다.

(가로 62cm, 세로 38cm, 122줄, 13384자)


하지만 백서를 전달하려던 황심이 체포되면서 백서의 내용이 조정에 알려지게 됩니다.


백서는 크게 서론, 본론, 결론(대안제시)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서론에는 1785년 이후 교회의 사정과 박해 발생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본론은 전체 분량의 70%를 차지하는데 신유박해의 전개과정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에서 조선천주교회를 재건하고 종교의 자유를 획득할 방안을 언급합니다. 


1. 청나라 황제에게 청하여 조선도 서양인 선교사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라

2. 조선을 청나라의 성으로 편입하여 감독하게 하라

3. 서양 함대를 통해 조선에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게 군사적압박을 가하라

즉 외부 세력을 통해 조선을 굴복시켜 종교의 자유를 얻어내는 방법들이었습니다.


결국 황사영백서의 발각으로 황사영은 11월 5일 대역무도죄로 서소문밖에서 능지처참형을 당하게 됩니다.

부인 정난주 마리아는 제주 대정현에 관노로 유배를 가고 (대정성지, 제주교구) 

외아들 황경한은 어머니가 유배되던 중 추자도에 남기게 되고

이곳에서 오씨의 아들로 키워지게 됩니다. (황경한 묘, 제주교구)


당시 신유박해는 주문모 신부의 자수와 순교 이후 소강 상태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황사영 백서가 발각된 이후 천주교신자는 무부무군(無君無父)의 무리, 나라를 팔아먹는 무리로 몰려서 다시 박해가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황사영은 민족의 반역자이자 순교자로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천주교회의 대표적 지도자였지만 시복 추진이 수차례 보류되었고 아직까지 반대의 의견이 있지만 현재 시복대상자로 시복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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