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개갑 장터 순교 성지 (복자 최여겸 마티아 순교지, 개갑순교성지) 천주교 성지순례

https://youtu.be/uL4pRAonOOE

오늘은 복자 최여겸 마티아 순교지인 

고창 개갑장터 순교성지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고창 개갑장터 순교성지 (개갑순교성지)

전남 고창군 공읍면 서운대로 91 (석교리 166-2)

063) 564-2044

무장현 공음치면(현 공음면 석교리)의 개갑장터는 

유명한 우시장이 있던 곳입니다. 

복자 최여겸 마티아(1763~1801)는 

전라도 무장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고

진산의 윤지충에게 교리를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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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충정도 한산으로 장가 간 뒤 '내포의 사도'라 불리는 

이존창 루도비꼬(하느님의 종 133위)를 만난 뒤 독실한 신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무장, 홍덕, 고창, 영광, 함평 등 전라도 서남해안 지역에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가 입교시킨 신자로는 무장 최수천(횡성에 유배), 최일안(전주에서 옥사),

홍덕 김처당(청도에 유배), 영광 이화백(영광에서 순교), 함평 남중만(평산에 유배)

등 28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유박해 때 체포되어 무장과 전주, 한양에서 문초와 형벌을 받았으나

끝까지 신앙을 증거 하였습니다.

1801년 8월 27일 이곳 개갑장터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조선왕조 실록에 따르면 

‘십계명(十誡命)은 버리기 곤란하고 

한 번 죽음을 달갑게 받는다'고 한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순교현양탑은 야곱의 사다리(창세기 28장 10~16절)를 상징하고

아래부터 3단은 복자 최여겸이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맨위 빈공간은 하늘나라를 상징합니다.

탑의 옆모습은 형구 칼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현양탑 뒤 잔디밭 주위로는 십자가의 길이 꾸며져 있습니다.

야외 제대 뒤편 벽화에는 가운데 예수님과 그 아래 최여겸

그리고 양옆으로 최여겸이 입교신킨 신자 28명(왼쪽 15명, 오른쪽 13명)

이 그려져 있습니다.

야외 십자가를 지나가면 사무실 건물이 보입니다.

사무실 건물 옆 정자 기둥에 순례자 도장이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책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 (제3판, 2019.6.30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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