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순례지 강화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강화도성지순례 3부)
안녕하세요 성지순례하는 남자 이베드로입니다.
강화도성지순례 마지막편으로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비고개로 741번길 10
성지순례일 : 2020年 7月 4日
앞선 2개의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강화도는
수많은 신앙의 증인들이 강화도해협을 통해 이땅에 주님을 알렸고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한 곳입니다.
2020年 7月 4日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비고개로 741번길 107
위치는 바다의 별 청소년수련원 안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은 짧은순례, 중간순례, 긴순례 세가지로
순례할수 있는데 가급적이면 가장 긴 순례를 추천드리면서
저는 가장 긴 순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곳 일만위순교자 현양동산은 침묵의 순례지라 불릴만큼
침묵으로 기도하는 순례지입니다.
단체로 오셨더라도 혼자서 침묵속에 순례를 하시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성당 건물로 올라가면 안내도와 함께 순례의 시작점이 나옵니다.
팜플렛을 보면서 순례를 하시면 빠짐없이 순례를 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 시작은 '순교자 믿음길' 입니다.
수많은 순교자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중앙의 위로의 주님 앞에서 기도하고 위로받고서
무명순교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무명순교자의 길은 마치 한국 성지들의 작은 축소판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성지순례를 많이 하신 분들이라면 반가울 길입니다.
처음 순례를 시작하신 분이라면 앞으로 순례할 성지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묵주연못이 나옵니다.
연꽃잎이 가득했는데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개구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다시 길을 올라가면
저 뒤로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의 대표 조형물 무명순교자상이 보입니다.
*무명순교자상
양손이 뒤로 묶인채 돌위에 머리를 올려놓고 죽음의 칼을 기다리는 순교자의 모습입니다.
작가는 강화도를 상징하는 '고인돌'과
'참수형을 당하는 순교자'를 연상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무명순교자가 누구인지를 묻고 있지만
무명순교자상은 우리가 누구인지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명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하지만
무명순교자상은 우리의 삶을 되묻고 있습니다.
무명순교자상을 지나면
십자가의 길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곳 십자가의 길은 우리가 직접 지고 갈수 있는 마감이 잘된 적당한 무게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저도 직접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마치면 지고 왔던 십자가를 놓을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성모당이 있는 광장이 나오는데요.
여기까지 오면 순례도장을 찍는 곳이 나옵니다.
지금 도장을 찍어도 되고 고통의 신비길을 걷고서도
다시 이곳에 도착하니 그때 찍으셔도 됩니다.
*성모당
우리의 인기척에 급하게 맨발로 뛰어나오신 어머니의 모습을 한 성모님입니다.
한옥대문을 미쳐 닫지도 못하고 나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대신 전구해주십니다.
*묵주기도 4신비길
지금부터는 혼자걷는 묵주기도 4개의 신비길을 걷겠습니다.
환희의 신비길을 걷다보면
일만위 순교자 형양탑이 나옵니다.
*일만위 순교자 현양탑
현양탑 맨위 청동십자가와 순교자들의 행렬은 십자가 위에서 희생되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간
수많은 순교자들의 삶을 의미합니다.
현양탑 상부 양쪽 모서리가 잘려나간것은 지상에서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않은 하느님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중앙의 십자가는 '부활의 십자가'로 다시오실 그리스도 신앙을 상징합니다.
부활의 십자가 좌우에는 머리에 칼은 쓴 무명순교자의 모습이고
현양탑 아래 문은 순교자들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사랑과 희망의 문을 상징합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영광의 신비길로 내려오면 성당이 나옵니다.
성당 뒤편으로 성 남종삼 기념관이 있습니다.
다행히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남종삼 성인에 대해서는
남상교 남종삼 유택지(묘재) 편에서 설명해드린적이 있는데요.
남종삼 요한은 22세에 문과에 급제해 철종 때 승지에 올랐으며
고종 초에는 왕실에서 교육을 담당했던 학자였습니다.
큰아버지 남상교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천주교를 접했고
리델신부에게 조선말을 가르치고 베르뇌주교, 다블뤼 주교와 교류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조선국경을 넘나들기 시작하자
1865년말 홍봉주와 함께 대원군에게 '이이제이(以夷制夷)의 방아책(防俄策)' 을 건의합니다.
* 이이제이 [以夷制夷] : 오랑캐를 이용하여 다른 오랑캐를 통제하고 부림.
"프랑스 주교를 통해 한불수교를 맺고 서양의 힘으로 러시아 남하를 막자"
프랑스 등 서구와 조선이 동맹을 맺어 러시아의 남하를 막고
이를 통해 천주교신앙의 자유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물러나면서 자연스럽게 방아책이 필요없어졌고
동시에 천주교 세력과 내통한다는 정치적 압박을 받게 된 대원군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천주교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남종삼은 낙향하여 부친 남상교를 만난뒤 다시 상경하여 전교활동을 시작했고
결국체포되어 극심한 고문을 당하였지만 신앙을 지켰고
1866년 3월 7일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홍봉주와 함께 참수형으로 순교합니다.
이후 남종삼, 홍봉주의 아들도 잡혀가 배교를 회유받았지만 거절하였고
전추 초록바위에서 전주천으로 수장되어 순교하게 됩니다.
남종삼 가문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순교를 하였고
홍봉주의 가문은 4대째 순교하였습니다.
이곳 기념관에는 남종삼 성인의 유해의 일부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유해를 알콜 방부처리하는 과정에서 150여년이 지났음에도 피가 우러나오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곳 기념관에는 유해와 함께 피가 섞인 알콜이 보존되어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만위순교자 현양동산을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영상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혹시 구독안하셨으면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가끔 제가 라이브방송을 할 수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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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끝까지 제 영상을 봐주신 모든 분들과 몸이 불편한 분들, 병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MAjlBRKQmWImUOoDmTrX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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